훈민정음 해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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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민 정 음

國之語音 異乎中國 與文字不相流通
우리나라 말은 중국 말과 달라, 한자와 서로 잘 통하지 아니한다.
故愚民 有所欲言而終不得伸其情者 多矣.
고로, 어리석은 백성이 마침내 제 뜻을 실어 펴지 못하는 이가 많으니라.
予 爲此憫然 新制二十八字 欲使人人易習 便於日用耳.
내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쉽게 익혀 늘 씀에 편케 하고자 함이라.

ㄱ. 牙音. 如君字初發聲 ㄱ은 어금닛소리니, 君(군)자 첫소리와 같다.
並書. 如虯字初發聲 나란히 씀은, 虯()자 첫소리와 같다.
ㅋ. 牙音. 如快字初發聲 ㅋ은 어금닛소리니, 快(쾡)자 첫소리와 같다.
ㅇ. 牙音. 如業字初發聲 ㅇ은 어금닛소리니, 業()자 첫소리와 같다.
ㄷ. 舌音. 如斗字初發聲 ㄷ은 혓소리니, 斗()자 첫소리와 같다.
並書. 如覃字初發聲 나란히 씀은, 覃(땀)자 첫소리와 같다.
ㅌ. 舌音. 如呑字初發聲 ㅌ은 혓소리니, 呑()자 첫소리와 같다.
ㄴ. 舌音. 如那字初發聲 ㄴ은 혓소리니, 那(낭)자 첫소리와 같다.
ㅂ. 脣音. 如彆字初發聲 ㅂ은 입술소리니, 彆()자 첫소리와 같다.
並書. 如步字初發聲 나란히 씀은, 步(뽕)자 첫소리와 같다.
ㅍ. 脣音. 如漂字初發聲 ㅍ은 입술소리니, 漂()자 첫소리와 같다.
ㅁ. 脣音. 如彌字初發聲 ㅁ은 입술소리니, 彌(밍)자 첫소리와 같다.
ㅈ. 齒音. 如卽字初發聲 ㅈ은 잇소리니, 卽(즉)자 첫소리와 같다.
並書. 如慈字初發聲 나란히 씀은, 慈()자 첫소리와 같다.
ㅊ. 齒音. 如侵字初發聲 ㅊ은 잇소리니, 侵(침)자 첫소리와 같다.
ㅅ. 齒音. 如戌字初發聲 ㅅ은 잇소리니, 戌()자 첫소리와 같다.
並書. 如邪字初發聲 나란히 씀은, 邪(썅)자 첫소리와 같다.
ㆆ. 喉音. 如挹字初發聲 ㆆ은 목소리니, 挹()자 첫소리와 같다.
ㅎ. 喉音. 如虛字初發聲 ㅎ은 목소리니, 虛(헝)자 첫소리와 같다.
並書. 如洪字初發聲 나란히 씀은, 洪()자 첫소리와 같다.
o. 喉音. 如欲字初發聲 o은 목소리니, 欲(욕)자 첫소리와 같다.
ㄹ. 半舌音. 如閭字初發聲 ㄹ은 반혓소리니, 閭(령)자 첫소리와 같다.
ㅿ. 半齒音. 如穰字初發聲 ㅿ은 반잇소리니, 穰()자 첫소리와 같다.

ㆍ. 如呑字中聲 ㆍ는 呑()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ㅡ. 如卽字中聲 ㅡ는 卽(즉)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ㅣ. 如侵字中聲 ㅣ는 侵(침)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ㅗ. 如洪字中聲 ㅗ는 洪()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ㅏ. 如覃字中聲 ㅏ는 覃(땀)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ㅜ. 如君字中聲 ㅜ는 君(군)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ㅓ. 如業字中聲 ㅓ는 業()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ㅛ. 如欲字中聲 ㅛ는 欲(욕)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ㅑ. 如穰字中聲 ㅑ는 穰()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ㅠ. 如戌字中聲 ㅠ는 戌()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ㅕ. 如彆字中聲 ㅕ는 彆()자 가운뎃소리와 같다.

終聲 復用初聲.
종성은 초성을 다시 (가져다) 쓴다.

o連書脣音之下 則爲脣輕音. 初聲合用
o을 입술소리 밑에 이어 쓰면 ‘입술가벼운소리’가 된다. 초성을 합쳐 쓰자면
則並書 終聲同. ㆍㅡㅗㅜㅛㅠ 附書初聲之下.
곧 나란히 쓸 것이요, 종성도 마찬가지라. ㆍㅡㅗㅜㅛㅠ는 초성 밑에 붙여 쓰고,
ㅣㅏㅓㅑㅕ 附書於右. 凡字必合而成音.
ㅣㅏㅓㅑㅕ는 오른쪽에 붙여 쓴다. 무릇 글자는 반드시 어울려야 소리를 이루는 것으로,
左加一點則去聲 二則上聲 無則平聲
왼쪽에 한 점을 더하면 거성이요, 두 점을 더하면 상성이요, 점이 없으면 평성이며,
入聲加點同而促急.
입성은 점 더함은 같으나 빠르니라.


訓民正音解例

制字解

① 원리
天地之道 一陰陽五行而已. 坤復之間爲太極
天地의 道는 오직 하나 陰陽五行일 뿐이다. 坤과 復 사이에서 太極이 생겨
而動靜之後爲陰陽. 凡有生類在天地之間者
움직이고 멎고 한 뒤에 음양이 생긴다. 무릇 어느 생물이든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것은
捨陰陽而何之.
음양의 이치를 버리고 어찌 가겠는가.
故人之聲音 皆有陰陽之理 顧人不察耳.
그런 고로, 사람의 말소리에도 모두 음양의 이치가 있는데, 다만 사람이 살피지 못했을 뿐이다.
今正音之作 初非智營而力索
이제 正音을 만듦은 처음부터 지혜로써 계획하고 힘을 써서 찾아낸 것이 아니라,
但因其聲音而極其理而已. 理旣不二
다만 그 소리에 따라 그 이치를 밝혀냈을 뿐이다. 이치란 본래 둘이 아니니,
則何得不與天地鬼神同其用也.
곧, 어찌 天,地,鬼,神과 더불어 씀이 같지 않겠는가.

② 초성
正音二十八字 各象其形而制之. 初聲凡十七字.
정음 28자는 각각 그 꼴을 본떠 만들었다. 초성은 모두 17자이다.
牙音ㄱ 象舌根閉喉之形. 어금닛소리 ㄱ은 혀뿌리가 목구멍을 닫는 꼴을 본떴고,
舌音ㄴ 象舌附上⺼咢之形. 혓소리 ㄴ은 혀가 윗잇몸에 붙는 꼴을 본떴고,
脣音ㅁ 象口形. 입술소리 ㅁ은 입의 모양을 본떴고,
齒音ㅅ 象齒形. 잇소리 ㅅ은 이의 모양을 본떴고,
喉音o 象喉形. 목구멍소리 o은 목구멍의 모양을 본떴다.
ㅋ比ㄱ 聲出稍厲 故加劃.
ㅋ은 ㄱ에 비하여 소리 남이 조금 세므로 획수를 더했는데,
ㄴ而ㄷ ㄷ而ㅌ ㅁ而ㅂ ㅂ而ㅍ ㅅ而ㅈ ㅈ而ㅊ o而ㆆ ㆆ而ㅎ
ㄴ이 ㄷ, ㄷ이 ㅌ, ㅁ이 ㅂ, ㅂ이 ㅍ, ㅅ이 ㅈ, ㅈ이 ㅊ, o이 ㆆ, ㆆ이 ㅎ으로
其因聲加劃之義皆同 而唯ㆁ爲異.
그 획수에 따라 획을 더함은 모두 한가지다. 다만 ㅇ은 다르다.
半舌音ㄹ 半齒音ㅿ 亦象舌齒之形而異其體
반혓소리 ㄹ, 반잇소리 ㅿ도 역시 혀와 이의 모양을 본떴으나, 그 체계는 달리하니
無加劃之義焉.
획을 더하는 뜻은 거기에 없다.

夫人之有聲本於五行. 故合諸四時而不悖
대저, 사람이 소리를 가짐은 오행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4철에 맞추어도 어긋나지 않으며,
叶之五音而不戾.
5음에 맞추어도 어긋나지 않는다.
喉邃而潤 水也. 聲虛而通 如水之虛明而流通也.
목구멍은 깊히 젖어 있으니 물이다. 소리가 비고 막힘이 없음은 물의 투명함과 거침없는 흐름과 같다.
於時爲冬 於音爲羽.
철로서는 겨울이며 (5)음으로는 羽가 된다.
牙錯而長 木也. 聲似喉而實
어금니는 우둘툴하며 기니 나무다. 소리는 목구멍소리와 비슷하나 실하니,
如木之生於水而有形也.
나무가 물에서 났으나 모습을 가지고 있음과 같다.
於時爲春 於音爲角.
철로서는 봄이며 음으로는 角이 된다.
舌銳而動 火也 聲轉而颺 如火之轉展而揚揚也.
혀는 날카로우며 움직이니 불이다. 소리가 구르며 날름거림은 불이 굴러 퍼지며 날뛰는 것과 같다.
於時爲夏 於音爲徵
철로서는 여름이며 음으로는 徵(치)가 된다.
齒剛而斷 金也. 聲屑而滯. 如金之屑𤨏而鍛成也.
이는 단단하며 끊으니 쇠이다. 소리가 부스러지며 엉김은 쇠가 부스러지나 다시 되뭉침과 같다.
於時爲秋 於音爲商.
철로서는 가을이며 음으로는 商이 된다.
脣方爲合 土也. 聲含而廣 如土之含蓄萬物而廣大也.
입술은 온 데서 합치니 흙이다. 소리가 머금고 퍼짐은 땅이 만물을 품어 두면서 넓고 큼과 같다.
於時爲季夏 於音爲宮.
철로는 늦여름이며 음으로는 宮이 된다.
然水乃生物之源 火乃成物之用 故五行之中 水火爲大.
그런데, 물은 생물의 근원이요 불은 사물을 이루는 연장이라. 고로 오행 가운데 물과 불의 비중이 크다.
喉乃出聲之門 舌乃辨聲之管 故五音之中 喉舌爲主也. ㅇ五行相生說: 五行의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차례로 낳는다는 說.
木 火 土 金 水 木生火, 火生土, 土生金, 金生水, 水生木,...
――――――→
ㅇ五行相克說: 五行相生說의 반대 개념적 說.

火克金, 金克木,...


목구멍은 소리가 나오는 문이요 혀는 소리를 달리하는 대롱이니 고로 5음 가운데 목·혓소리가 으뜸이 된다.
喉居後而牙次之 北東之位也. 舌齒又次之 南西之位也.
목구멍은 뒤에 있고 어금니는 그 다음이니 북과 동이다. 혀와 이는 그 다음이니 남과 서의 자리이다.
脣居末 土無定位而寄旺四季之義也.
입술은 끝에 있으니 땅은 방위가 없으나 4철과 더불어 왕성함을 뜻한다.
是則初聲之中 自有陰陽五行方位之數也.
이는 곧 초성 가운데 절로 음양,오행,방위의 이치가 있음이다.

③ 淸濁
又以聲音淸濁而言之.
또한 말소리의 청탁으로 이를 말하기도 한다.
ㄱㄷㅂㅈㅅㆆ 爲全淸. ㄱ,ㄷ,ㅂ,ㅈ,ㅅ,ㆆ은 全淸,
ㅋㅌㅍㅊㅎ 爲次淸. ㅋ,ㅌ,ㅍ,ㅊ,ㅎ은 次淸,
ㄲㄸㅃㅉㅆㆅ 爲全濁. ㄲ,ㄸ,ㅃ,ㅉ,ㅆ,ㆅ은 全濁,
ㆁㄴㅁoㄹㅿ 爲不淸不濁. ㆁ,ㄴ,ㅁ,o,ㄹ,ㅿ은 不淸不濁이 된다.

ㄴㅁㅇ 其聲最不厲 故次序雖在於後
ㄴ,ㅁ,ㅇ은 그 소리가 가장 약하여 순서로는 비록 뒤에 있지만
而象形制字則爲之始.
꼴을 본떠 글자를 만듦에 있어서는 그것을 처음으로 삼았다.
ㅅㅈ雖皆爲全淸 而ㅅ比ㅈ 聲不厲 故亦爲制字之始.
ㅅㅈ은 둘 다 全淸이나 ㅅ이 ㅈ에 비하여 소리가 약하므로 역시 글자를 만드는 처음으로 삼았다.
唯牙之ㆁ 雖舌根閉喉聲氣出鼻
다만 어금닛소리 ㅇ은 혀뿌리가 목구멍을 닫아 소리의 기운이 코로 나오기는 하나,
而其聲與o相似 故韻書疑與喩多相混用
그 소리가 o소리와 닮아 운서에서 흔히 서로 섞여 쓰이므로
今亦取象於喉 而不爲牙音制字之始.
지금에 다만 목구멍에서 꼴을 취하였지만 어금닛소리를 글자를 만드는 처음으로 삼지는 않았다.
盖喉屬水而牙屬木 ㆁ雖在牙而與o相似
대개 목구멍은 물이고 어금니는 나무에 속하니, ㅇ이 어금니에 있으면서 o과 서로 비슷함은
猶木之□芽生於水而柔軟 尙多水氣也.
마치 나무의 움이 물에서 텄으나 부드럽고 연약하여 오히려 물기가 많음과 같다.
ㄱ木之成質 ㄱ은 나무가 바탕이 됨이고,
ㅋ木之盛長 ㅋ은 나무가 무성히 자람이며,
ㄲ木之老壯 ㄲ은 나무가 나이 들어 듬직함이다.
故至此乃皆取象於牙也.
그러므로 이에 이르러서는 모두 어금니의 꼴을 취했다.
全淸並書則爲全濁 以其全淸之聲凝則爲全濁也.
전청을 나란히 쓰면 곧 전탁이 되는데, 이는 그 전청 소리가 엉기면 전탁이 되기 때문이다.
唯喉音次淸爲全濁者 盖以ㆆ聲深不爲之凝
다만 목구멍소리만 차청이 전탁이 됨은 대개 ㆆ은 소리가 깊어 그 엉김을 안하지만
ㅎ比ㆆ聲淺 故凝而爲全濁也.
ㅎ은 ㆆ에 비해 소리가 얕아 엉겨서 전탁이 되기 때문이다.
o連書脣音之下 則爲脣輕音者 以輕音脣乍合而喉聲多也.
o을 입술소리 아래 달아 쓰면 입술가벼운소리가 됨은 가벼운 소리는 입술이 약간만 닿아 목구멍의 소리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④ 중성
中聲凡十一字. <모음의 생성 순서>
A) B)
󰌽 ㆍ 󰌾 󰌽 ㅗ 󰌾 󰌽 ㆍ 󰌾 二 󰌽 ㆎ 󰌾
∣ ∣ 󰌽 初 ∣ ∣ 󰌽 ㅘ 󰌾 ∣ ∣ 󰌽 字 ∣ ∣
󰍔 ㅡ 󰍕 → ∣ 出 󰍔 ㅏ 󰍕 → ∣ ∣ 󰍔 ㅡ 󰍕 → ∣ 合 󰍔 ㅓ 󰍕
∣ ∣ 󰍔 ∣ ∣ 󰍆 ㅝ 󰍁 ∣ ∣ 󰍔 用 ∣ ∣
󰍆 ㅣ 󰍁 ∣ ∣ ㅜ ∣ 󰍆 ㅣ 󰍁 ∣ ∣ ㅚ ∣
∣ ∣ ∣ ∣ ∣ ∣
∣ 󰍆 ㅓ 󰍁 ∣ ∣ ㅐ ∣
∣ ∣ ∣ ∣
∣ 󰌽 ㅛ 󰌾 ∣ ∣ ㅟ ∣
󰍆 再 ∣ ∣ 󰌽 ㆇ 󰌾 ∣ ∣ ∣
出 󰍔 ㅑ 󰍕 → ∣ ∣ ∣ ∣ ㅔ ∣
∣ ∣ 󰍆 ㆊ 󰍁(4) ∣ ∣ ∣
∣ ㅠ ∣ ∣ ∣ ㆉ ∣
∣ ∣ ∣ ∣ ∣
󰍆 ㅕ 󰍁(8) ∣ ∣ ㅒ ∣
∣ ∣ ∣
∣ ∣ ㆌ ∣
∣ ∣ ∣
∣ 󰍆 ㅖ 󰍁(10)

∣ 三
∣ 字 󰌽 ㅙ 󰌾
󰍆 合 󰍔 󰍕
用 ∣ ㅞ ∣
∣ ∣
∣ ㆈ ∣
∣ ∣
󰍆 ㆋ 󰍁(4)
중성은 모두 11자이다.
ㆍ舌縮而聲深 天開於子也. 形之圓 象乎天地.
ㆍ는 혀가 오그라져 소리가 깊으니 하늘이 子時에 열림이라. 둥근 모양은 하늘을 본떴다.
ㅡ舌小縮而聲不深不淺 地闢於丑也. 形之平 象乎地也.
ㅡ는 혀가 조금 오그라져 소리가 깊지도 얕지도 않으니 땅이 丑時에 열림이라. 평평한 모양은 땅을 본떴다.
ㅣ舌不縮而聲淺 人生於寅也. 形之立 象乎人也.
ㅣ는 혀가 오그라지지 않아 소리가 얕으니 사람이 寅時에 남이라. 일어선 모양은 사람을 본떴다.
此下八聲. 一闔一闢.
이 밑의 여덟 소리는 하나는 닫히고 하나는 열린다.
ㅗ與ㆍ同而口蹙 其形則ㆍ與ㅡ合而成 取天地初交之義也.
ㅗ는 ㆍ와 같으나 입이 오그라지며, 그 꼴은 ㆍ와 ㅡ가 어울려 이룸이며, 하늘과 땅이 처음 어우르는 뜻을 취함이라.
ㅏ與ㆍ同而口張 其形則ㅣ與ㆍ合而成 取天地之用發於事物待人而成也.
ㅏ는 ㆍ와 같으나 입이 펴지며, 그 꼴은 ㅣ와 ㆍ가 어울려 이룸이며, 우주의 작용은 사물에서 나지만 사람을 기다려 이루어짐이라.
ㅜ與ㅡ同而口蹙 其形則ㅡ與ㆍ合而成 亦取天地初交之義也.
ㅜ는 ㅡ와 같으나 입이 오그라지며, 그 꼴은 ㅡ와 ㆍ가 어울려 이룸이며, 역시 하늘과 땅이 처음 어우르는 뜻을 취함이라.
ㅓ與ㅡ同而口張 其形則ㆍ與ㅣ合而成 亦取天地之用發於事物待人而成也.
혀의 모양 음 감 개구도 상형 대상 성리학적 원리 기 본 자ㆍㅡㅣ 縮
小縮
不縮 深
不深不淺
淺 不蹙不張
不蹙不張 天→圓
地→平
人→立 天開於子
地闢於丑
人生於寅 초 출 자ㅗㅏㅜㅓ (縮)
(縮)
(小縮)
(小縮) (深)
(深)
(不深不淺)
(不深不淺) 蹙


張 天地
人天
地天
天人 天地初交
天地之用發於事物待人
天地初交
天地之用發於事物待人 ( )은 제자해에 설명이 없으나, 이를 이렇게 해석하는 이도 있음을 나타냄.

ㅓ는 ㅡ와 같으나 입이 펴지며, 그 꼴은 ㆍ와 ㅣ가 어울려 이룸이며, 역시 우주의 작용은 사물에서 나지만 사람을 기다려 이루어짐이라.
ㅛ與ㅗ同而起於ㅣ. ㅛ와 ㅗ는 같으나 ㅣ에서 일고,
ㅑ與ㅏ同而起於ㅣ. ㅑ와 ㅏ는 같으나 ㅣ에서 일며,
ㅠ與ㅜ同而起於ㅣ. ㅠ와 ㅜ는 같으나 ㅣ에서 일고,
ㅕ與ㅓ同而起於ㅣ. ㅕ와 ㅓ는 같으나 ㅣ에서 인다.

⑤ 모음의 字形과 상징
ㅗㅏㅜㅓ始於天地 爲初出也.
ㅗ,ㅏ,ㅜ,ㅓ는 하늘과 땅에서 비롯되어, 처음으로 생긴 것이다.
ㅛㅑㅠㅕ起於ㅣ而兼乎人 爲再出也.
ㅛ,ㅑ,ㅠ,ㅕ는 ㅣ에서 일어나 사람을 겸하여 두 번째로 생긴 것이다.
ㅗㅏㅜㅓ之一其圓者 取其初生之義也.
ㅗ,ㅏ,ㅜ,ㅓ가 둥근 것을 하나로 함은 처음에 생긴 뜻을 취함이다.
ㅛㅑㅠㅕ之二其圓者 取其再生之義也.
ㅛ,ㅑ,ㅠ,ㅕ가 둥근 것을 둘로 함은 두 번째로 생긴 뜻을 취함이다.
ㅗㅏㅛㅑ之圓居上與外者 以其出於天而爲陽也.
ㅗ,ㅏ,ㅛ,ㅑ의 둥근 것이 위나 밖에 있는 것은 그것이 하늘에서 생겨나 陽이 되기 때문이다.
ㅜㅓㅠㅕ之圓居下與內者 以其出於地而爲陰也.
ㅜ,ㅓ,ㅠ,ㅕ의 둥근 것이 아래나 안에 있는 것은 그것이 땅에서 생겨나 陰이 되기 때문이다.

ㆍ之貫於八聲者 猶陽之統陰而周流萬物也.
ㆍ가 여덟 소리에 꿰임은 양이 음을 거느리며 온갖 사물에 두루 미침과 같다.
ㅛㅑㅠㅕ之皆兼乎人者 以人爲萬物之靈而能參兩儀 兩儀=陰陽=天地也. ㅛ,ㅑ,ㅠ,ㅕ = ㅣㅗ,ㅣㅏ,ㅣㅜ,ㅣㅓ
ㅛ,ㅑ,ㅠ,ㅕ가 모두 사람을 겸함은 사람은 만물의 靈이므로 능히 음양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⑥ 三才之道
取象於天地人而三才之道備矣.
하늘과 땅과 사람의 모양을 취하므로 三才의 이치를 갖추느니라.
然三才爲萬物之先 而天又爲三才之始
五行 定位 成數 定位成數 水



土 ㅗ 天 一
ㅜ 地 二
ㅏ 天 三
ㅓ 地 四
ㆍ 天 五 ㅠ 地 六
ㅛ 天 七
ㅕ 地 八
ㅑ 天 九
ㅡ 地 十

그러나 三才가 만물의 앞이더라도 하늘이 또한 三才의 시작이니
猶ㆍㅡㅣ三字爲八聲之首 而ㆍ又爲三字之冠也.
ㆍ,ㅡ,ㅣ 석 자가 여덟 소리의 머리가 되며 다시 ㆍ가 석 자의 으뜸이 됨과 같다.
ㅗ初生於天 天一生水之位也.
ㅗ는 하늘에서 먼저 생겼는데, 天數 1은 물을 낳는 자리이다.
ㅏ次之 天三生木之位也.
ㅏ는 그 다음으로, 天數 3은 나무를 낳는 자리이다.
ㅜ初生於地 地二生火之位也.
ㅜ는 땅에서 처음 생겼는데, 地數 2는 불을 낳는 자리이다.
ㅓ次之 地四生金之位也.
ㅓ는 그 다음으로, 地數 4는 쇠를 낳는 자리이다.
ㅛ再生於天 天七成火之數也.
ㅛ는 하늘에서 두번째로 생겼는데, 天數 7은 불을 성숙시키는 자리이다.
ㅑ次之 天九成金之數也.
ㅑ는 그 다음으로, 天數 9는 쇠를 성숙시키는 자리이다.
ㅠ再生於地 地六成水之數也.
ㅠ는 땅에서 두번째로 생겼는데, 地數 6은 물을 성숙시키는 자리이다.
ㅕ次之 地八成木之數也.
ㅕ는 그 다음으로, 地數 8은 나무를 성숙시키는 자리이다.
水火未離乎氣 陰陽交合之初 故闔.
물과 불은 아직 氣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음과 양이 서로 어우르는 시초이니 오므라진다.
木金陰陽之定質 故闢.
나무와 쇠는 음양이 고정된 바탕이니 펴진다.
ㆍ天五生土之位也. ㅡ地十成土之數也.
ㆍ는 天數 5로, 흙을 낳는 자리이다. ㅡ는 地數 10으로 흙을 성숙시키는 數이다.
ㅣ獨無位數者 盖以人則無極之眞 二五 二五: 陰陽(2)·五行(水火木金土)之精 妙合而凝
ㅣ에만 혼자 자리수가 없음은 대개 사람은 無極의 정수로, 음양오행의 정기가 신묘하게 어울려 엉긴 것으로,
固未可以定位成數論也.
본래 정해진 자리나, 성숙시키는 자리가 논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是則中聲之中 亦自有陰陽五行方位之數也.
이는 곧 중성 속에도 또한 음양,오행,방위의 자리수가 있음에 기인한다.

⑦ 초성 對 중성
以初聲對中聲而言之.
초성 대 중성으로써 말하노라.
陰陽 天道也. 剛柔 地道也.
陰陽은 하늘의 이치요, 剛柔는 땅의 이치라.
中聲者 一深一淺一闔一闢
중성이 한편으로 깊으며, 얕고, 닫히고, 열리니,
是則陰陽分而五行之氣具焉 天之用也.
이는 곧 음양으로 나뉘나 오행의 기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니 하늘을 하심이라.
初聲者 或虛或實或颺或滯或重若輕
초성이 허하고, 실하고, 날름거리고, 엉기고, 무겁고, 가벼운 것은,
是則剛柔著而五行之質成焉 地之功也.
이는 곧 剛柔가 나타나 오행의 바탕이 이루어진 것이니, 땅의 功이다.
中聲以深淺闔闢唱之於前 初聲以五音淸濁和之於後
중성이 깊고,얕고,오므라지고,펴짐으로 앞 것을 부르면, 초성은 5음의 맑고 흐림으로 뒤 것에 화답하는데,
而爲初亦爲終 亦可見萬物初生於地 復歸於地也.
초성이면서 또한 종성이기 때문이다. 역시 만물이 땅에서 처음 나서 다시 땅으로 돌아감이라.

⑧ 初中終合成之字
以初中終合成之字言之
초·중·종성이 어울려 이루는 글자로써 말하매,
亦有動靜互根陰陽交變之義焉.
마찬가지로 움직임과 멎음이 서로 근본이 되어 음과 양이 어우러져 바뀌는 뜻이 있다.
動者 天也. 靜者 地也. 兼互動靜者 人也.
움직이는 것은 하늘이요, 멎어 있는 것은 땅이며, 움직임과 멎음을 겸한 것은 사람이라.
盖五行在天則神之運也 在地則質之成也.
대개 오행은 하늘에 있은 즉 신묘함을 부리고, 땅에 있는 즉 바탕을 이루며,
在人則仁禮信義智神之運也 肝心脾肺腎質之成也.
사람에게 있은 즉 仁,禮,信,義,智의 신묘함을 부려 간장,심장,비장,폐장,신장의 바탕을 이룬다.
初聲有發動之義 天之事也.
초성에는 피어 움직이는 뜻이 있으니, 이는 하늘의 하심이며,
終聲有止定之義 地之事也.
종성에는 멎어 정하게 하는 뜻이 있으니, 이는 땅의 하심이라.
中聲承初之生 接終之成 人之事也.
중성은 초성의 생김을 이어 종성의 이룸에 잇대주니, 사람의 함이라.
盖字韻之要 在於中聲 初終合而成音.
대개 음절의 허리는 중성에 있는데, 초성과 종성을 어우르어 소리를 이룬다.
亦猶天地生成萬物 而其財成輔相則必賴乎人也.
역시 하늘과 땅이 만물을 생성하되 그 조절과 보충은 반드시 사람에 힘입음과 같다.

終聲 復用初聲者 以其動而陽者乾也 靜而陰者亦乾也
종성에 초성을 다시 씀은, 그것이 움직여 양이 된 것도 乾이요, 멎어 음이 된 것도 乾때문이니,
乾實分陰陽而無不君宰也.
乾은 실로 음양으로 나뉘어 주재하여 다스리지 않음이 없음이라.
一元之氣 周流不窮 四時之運 循環無端
태초의 기운이 두루 흘러 다하지 않으매, 4철의 운행이 순환하여 끝이 없으므로
故貞而復元 冬而復春.
貞에서 다시 元이 되고, 겨울이 다시 봄이 되노라.
初聲之復爲終 終聲之復爲初 亦此義也. 貞而復元 ⇒ 元·亨·利·貞 (사물의 근본 원리)
春 夏 秋 冬
仁 禮 義 智
초성이 다시 종성이 되고 종성이 다시 초성이 됨도 역시 이러한 이치니라.


旴. 正音作而天地萬物之理咸備 其神矣哉.
아, 정음이 만들어져 천지 만물의 이치를 모두 갖추니, 그 신이로움이여.
是殆天啓聖心而假手焉者乎.
이는 아마도 하늘이 성군의 마음을 여시고 그 손을 빌으심이 아닐런가.


初聲解

正音初聲 卽韻書之字母也. 聲音由此而生 故曰母.
正音의 초성은 즉 韻書의 글자의 어미라. 말소리가 이로부터 생겨나니 고로 어미라 한다.

如牙音君字初聲是ㄱ ㄱ與而爲군.어금닛소리 君자의 초성은 ㄱ으로,ㄱ과 으로 군,
快字初聲是ㅋ ㅋ與ㅙ而爲:쾌. 快자의 초성은 ㅋ으로,ㅋ과 ㅙ로 :쾌,
虯字初聲是ㄲ ㄲ與ㅠ而爲뀨. 虯자의 초성은 ㄲ으로,ㄲ과 ㅠ로 뀨,
業字初聲是ㆁ ㆁ與而爲之類. 業자의 초성은 ㅇ으로,ㅇ과 으로 인 따위와 같다.

舌之斗呑覃那 脣之彆漂步彌 齒之卽侵慈戌邪 喉之挹虛洪欲
혓소리 斗,呑,覃,那, 입술소리 彆,漂,步,彌, 잇소리 卽,侵,慈,戌,邪, 목소리 挹,虛,洪,欲,
半舌半齒之閭穰 皆倣此.
반혀·반잇소리 閭,穰, 모두 이를 따른다.

中聲解
中聲者 居字韻之中 合初終而成音 중성은 음절(字韻)의 가운데 놓여 초·종성과 합하여져 소리를 이룬다. 如呑字中聲是ㆍ ㆍ居ㅌㄴ之間而爲. 呑자의 중성은 ㆍ로, ㆍ가 ㅌ과 ㄴ 사이에 놓여 ‘’이 되고, 卽字中聲是ㅡ ㅡ居ㅈㄱ之間而爲즉. 卽자의 중성은 ㅡ로, ㅡ가 ㅈ과 ㄱ 사이에 놓여 ‘즉’이 되고, 侵字中聲是ㅣ ㅣ居ㅊㅁ之間而爲침之類. 侵자의 중성은 ㅣ로, ㅣ가 ㅊ과 ㅁ 사이에 놓여 ‘침’이 되는 따위와 같다. 洪覃君業欲穰戌彆 皆倣此. 洪,覃,君,業,欲,穰,戌,彆, 모두 이를 따른다.

二字合用者
두 자가 합하여져서 쓰이는 것은,
ㅗ與ㅏ同出於ㆍ 故合而爲ㅘ.
ㅗ와 ㅏ는 똑같이 ㆍ에서 나왔으므로 합하여져서 ㅘ가 된다.
ㅛ與ㅑ又同出於ㅣ 故合而爲ㆇ.
ㅛ와 ㅑ는 또 똑같이 ㅣ에서 나왔으므로 합하여져서 ㆇ가 된다.
ㅜ與ㅓ同出於ㅡ 故合而爲ㅝ.
ㅜ와 ㅓ는 똑같이 ㅡ에서 나왔으므로 합하여져서 ㅝ가 된다.
ㅠ與ㅕ又同出於ㅣ 故合而爲.
ㅠ와 ㅕ는 또 똑같이 ㅣ에서 나왔으므로 합하여져서 가 된다.
以其同出而爲類 故相合而不悖也.
그들은 모두 똑같이 나와 같은 類가 되었으므로, 서로 어우러짐에 어그러짐이 없다.

一字中聲之與ㅣ相合者十 ㅓㅢㅚㅐㅟㅔㆉㅒㆌㅖ是也.
한 字짜리 중성이 ㅣ와 어울린 것은 10개로, ㅓ,ㅢ,ㅚ,ㅐ,ㅟ,ㅔ,ㆉ,ㅒ,ㆌ,ㅖ, 그것이다.
二字中聲之與ㅣ相合者四 ㅙㅞㆈㆋ是也.
두 字짜리 중성이 ㅣ와 어울린 것은 4개로, ㅙ,ㅞ,ㆈ,ㆋ, 그것이다.

ㅣ於深淺闔闢之聲 並能相隨者
ㅣ가, 깊고 얕고, 오므리고 벌린 소리에 두루 능히 서로 따를 수 있는 것은,
以其舌展聲淺而便於開口也.
그것이 혀가 펴지고 소리가 얕아 입을 벌리기에 편하기 때문이다.
亦可見人之參贊開物而無所不通也.
역시 사람이 만물을 여는 데 참여하여 도움에, 통하지 않음이 없음을 볼 수 있다.

終聲解
終聲者 承初中而成字韻. 종성은 초·중성을 이어받아 음절(字韻)을 이룬다. 如卽字終聲是ㄱ ㄱ居즈終而爲즉. 「卽」字의 종성은 ㄱ으로, ㄱ은 ‘즈’의 끝에 놓여 ‘즉’이 되고 洪字終聲是ㆁ ㆁ居終而爲之類. 「洪」字의 종성은 ㆁ으로, ㆁ은 ‘’의 끝에 놓여 ‘’이 되는 따위와 같다. 舌脣齒喉皆同. 혓소리, 입술소리, 잇소리, 목소리도 모두 같다.

聲有緩急之殊 故平上去其終聲不類入聲之促急.
소리에는 느리고 빠름의 다름이 있는 故로 평·상·거성은 입성의 빠름과 같지 않다.
不淸不濁之字 其聲不厲 故用於終則宜於平上去.
不淸不濁(흐린소리) 字는 그 소리가 세지 않으므로 종성에 쓰이면 평·상·거성에 맞고,
全淸次淸全濁之字 其聲爲厲 故用於終則宜於入.
全淸·次淸·全濁 字는 그 소리가 세므로 종성에 쓰이면 입성에 맞다.
所以ㆁㄴㅁoㄹㅿ六字爲平上去聲之終 而餘皆爲入聲之終也.
그러므로 ㆁ,ㄴ,ㅁ,o,ㄹ,ㅿ 6字는 평·상·거성의 종성이 되고, 나머지는 모두 입성의 종성이 된다.
然ㄱㆁㄷㄴㅂㅁㅅㄹ八字可足用也. 15c 20c
ㅅ ㄷ
ㅿ ㅅ

ㅊ ㅈ ㄷ
ㅈ ㅊ

15세기에는 ‘ㄷ’받침과 ‘ㅅ’받침이 공존했었는데, 이에 대해 대표음 설명이 없다. 이는 곧 당시에는 음운적 구별이 현재와는 달리 구별 가능했던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고 | 고
㉢ | ㉦
그러나 ㄱ,ㆁ,ㄷ,ㄴ,ㅂ,ㅁ,ㅅ,ㄹ 8字로도 족히 쓸 수 있다.
如곶爲梨花 의갗爲狐皮 而ㅅ字可以通用 故只用ㅅ字.
‘곶梨花’, ‘의갗狐皮’에서처럼, ㅅ字로 가히 통용되므로 ㅅ字로만 운용한다.
且o聲淡而虛 不必用於終 而中聲可得成音也.
또한 o소리는 맑고 공허하므로, 종성에 쓸 필요 없이 중성만으로 가히 음절을 이룰 수 있다.
ㄷ如볃爲彆 ㄴ如군爲君 ㅂ如爲業 ㅁ如땀爲覃 ㅅ如諺語·옷爲衣 ㄹ如諺語:실爲絲之類.
ㄷ은 볃彆,ㄴ은 군君,ㅂ은 業,ㅁ은 땀覃,ㅅ은 우리말 ·옷(衣),ㄹ은 우리말 :실(絲) 따위와 같다.
五音之緩急 亦各自爲對如牙之ㆁ與ㄱ爲對
5음의 느리고 빠름도 역시 각자 짝이 되는데, 어금니소리의 ㆁ과 ㄱ이 짝이 됨과 같다.
而ㆁ促呼則變爲ㄱ而急 ㄱ舒出則變爲ㆁ而緩.
그러므로 ㆁ을 재빨리 내면 변하여 ㄱ이 되어 빠르고, ㄱ을 느슨히 내면 변하여 ㆁ이 되어 느리다.
舌之ㄴㄷ 脣之ㅁㅂ 齒之ㅿㅅ 喉之oㆆ 其緩急相對 亦猶是也.
혓소리 ㄴㄷ,입술소리 ㅁㅂ,잇소리 ㅿㅅ,목소리 oㆆ도 그 느리고 빠름이,서로 짝이 됨 또한 이와 같다.
且半舌之ㄹ 當用於諺 而不可用於文.
또한 반혓소리 ㄹ은 마땅히 우리말에서 쓰이지 한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如入聲之彆字 終聲當用ㄷ 而俗習讀爲ㄹ
입성의 「彆」字 같은 것은 종성에서 마땅히 ㄷ으로 쓰여야 할 것인데, 세속에서의 익히고 읽음이 ㄹ
盖ㄷ變而爲輕也. 原한자음에는 ‘ㄹ’받침이 없다.
東音에서, ㄷ→ㄹ
이라. 대개는 ㄷ이 변하여 가볍게 된 것이리라.
若用ㄹ爲彆之終 則其聲舒緩 不爲入也.
만약 ㄹ로 「彆」字의 종성으로 삼으면, 그 소리는 느슨하고 느려져서 입성이 되지 않는다.

合字解
初中終三聲 合而成字. 初聲或在中聲之上 或在中聲之左. 초·중·종 3성은 어울려야 글자를 이룬다. 초성은 중성의 위에 놓이거나 왼쪽에 놓인다. 如君字ㄱ在ㅜ上 ‘군’字의 ㄱ이 ㅜ 위에 있고 業字ㆁ在ㅓ左之類. ‘’字의 ㅇ이 ㅓ 왼쪽에 있는 따위와 같다. 中聲則圓者橫者在初聲之下 ㆍㅡㅗㅛㅜㅠ是也. 중성의 ‘둥근 것’과 ‘가로로 된 것’은 초성의 아래에 놓이는데, ㆍㅡ,ㅗ,ㅛ,ㅜ,ㅠ 그것이다. 縱者在初聲之右 ㅣㅏㅑㅓㅕ是也. ‘세로로 된 것’은 초성의 오른쪽에 놓이는데, ㅣ,ㅏ,ㅑ,ㅓ,ㅕ 그것이다. 如呑字ㆍ在ㅌ下 ‘’字의 ㆍ는 ㅌ의 아래에 놓이고, 卽字ㅡ在ㅈ下 ‘즉’字의 ㅡ는 ㅈ의 아래에 놓이고, 侵字ㅣ在ㅊ右之類. ‘침’字의 ㅣ는 ㅊ의 오른쪽에 놓이는 따위와 같다.

終聲在初中之下.
종성은 초·중성의 아래에 놓인다.
如君字ㄴ在구下
‘군’字의 ㄴ은 구의 아래에 놓이고,
業字ㅂ在下之類.
‘업’字의 ㅂ은 의 아래 놓이는 따위와 같다.

初聲二字三字合用並書 如諺語·爲地 爲雙·爲隙之類.
초성의 두,세 字짜리는 어울려 쓰임에 나란히 쓰니, 우리말의 ·地, 雙,,·隙과 같다.
各自並書
낱글자(같은 글자)는 나란히 쓰니,
如諺語·혀爲舌而·爲引 괴·여爲我愛人而괴·爲人愛我 소·다爲覆物而쏘·다爲射之之類. 최소대립
○ ㅇ: ᅇ 괴·여(我愛人) ――― 괴·(人愛我)
× ㅎ:  ·혀(舌:명사) ――― ·(引:동사어간)
× ㅅ: ㅆ 소·다(覆物) ――― 쏘·다(射之)
솓(다)+아→소다 쏘(다)+아→쏘아
우리말의 ·혀舌/·引, 괴·여我愛人/괴·人愛我, 소·다覆物/쏘·다射之와 같다.
中聲二字三字合用 如諺語·과爲琴柱 ·홰爲炬之類.
중성의 두,세 字짜리는 어울려 쓰임이 우리말의 ·과琴柱, ·홰炬와 같다.
終聲二字三字合用 如諺語爲土 ·낛爲釣 ·爲酉時之類.
종성의 두,세 字짜리는 어울려 쓰임이 우리말의 土, ·낛釣, ·酉時와 같다.
其合用並書 自左而右 初中終三聲皆同.
그 ‘어울려 쓰임에 나란히 씀’은 왼쪽에서 오른쪽이며, 초·중·종 3성이 모두 같다.
文與諺雜用則有因字音而補以中終聲者
漢文과 우리말을 뒤섞어 쓸 경우, 漢字의 音으로 인해 중·종성으로 보충하는 일이 있으니,
如孔子ㅣ魯ㅅ:사之類.
‘孔子ㅣ魯ㅅ:사’과 같다.

諺語平上去入 如활爲弓而其聲平 :돌爲石而其聲上 ·갈爲刀而其聲去 붇爲筆而其聲入之類.
우리말의 평·상·거·입성은 활弓-평성, :돌石-상성, ·갈刀-거성, 붇筆-입성 과 같다.
凡字之左 加一點爲去聲 二點爲上聲 無點爲平聲
모든 글자의 왼쪽에 1점을 더하면 거성, 2점이면 상성, 점이 없으면 평성이고,
而文之入聲 與去聲相似.
한문의 입성은 (우리말의) 거성과 비슷하다.
諺之入聲無定 或似平聲 如긷爲柱 녑爲脅.
우리말 입성은 정해진 바가 없으니, 평성과 비슷하여, 긷柱, 녑脅과,
或似上聲 如:낟爲穀 :깁爲繒.
상성과 비슷하여, :낟穀, :깁繒과,
或似去聲 如·몯爲釘 ·입爲口之類.
거성과 비슷하여, ·몯釘, ·입口과 같은 따위이나,
其加點則與平上去同.
四聲 加點 平聲
上聲
去聲
入聲 無點
二點
一點
同 활弓 긷柱 녑脅
:돌石:낟穀:깁繒
·갈刀·몯釘·입口
붇筆 활弓 긷柱 녑脅:돌石:낟穀:깁繒·갈刀·몯釘·입口 安而和
和而去
去而壯
促而塞
그 점찍기는 평·상·거성과 같다.
平聲安而和 春也 萬物舒泰. 평성은 수월하고 부드러우니 봄이며, 만물이 천천히 피어 자람이라.
上聲和而擧 夏也 萬物漸盛. 상성은 부드러우며 높아지니 여름이며, 만물이 점차 盛함이라.
去聲擧而壯 秋也 萬物成熟. 거성은 높아지면서 단단해지니 가을이며, 만물의 성숙이라.
入聲促而塞 冬也 萬物閉藏. 입성은 빠르며 막히니 겨울이며, 만물이 문득 자취를 감춤이라.

初聲之ㆆ與o相似 於諺可以通用也. h → ɦ / V__V
[ɦ]:유성음[h] -- 아하
알괴어늘 > 알외어늘
[alɦoj]
초성의 ㆆ과 o은 서로 비슷하여 우리말에서 통용될 수 있다.
半舌有輕重二音. 然韻書字母唯一
반혓소리에는 가볍고 무거움의 두 소리가 있다. 그러나 韻書의 字母에서는 오직 하나이며,
且國語雖不分輕重 皆得成音.
또한 우리 나랏말에서는 비록 가볍고 무거움으로 나누지 않으나 모두 말소리가 될 수 있다.
若欲備用 則依脣輕例
만일 별도로 쓰고자 한다면, 입술가벼운소리의 보기 脣輕音: ㅱ ㅸ ㅹ ㆄ를 따라,
o連書ㄹ下 爲半舌輕音 舌乍附上月咢.
o을 ㄹ 아래 붙여 써 ‘반입술가벼운소리’가 되는데, 혀가 윗잇몸에 잠깐만 붙는다. 半舌音 ㄹ 󰠆 半舌輕音 ᄛ[ɾ]: 음절 초성 -- 彈舌音
󰠌 半舌重音 ㄹ[l]: 음절 종성 -- 舌側音
ㆍㅡ起ㅣ聲 於國語無用. 兒童之言 邊野之語 或有之
ㆍ와ㅡ가 ㅣ소리에서 임은 우리 나랏말에서 쓰임이 없고, 어린이 말이나 시골 말에 있기도 하는데,
當合二字而用 如之類. 其先縱後橫 與他不同. [kjʌ] [kjɨ]
이엉등포 ← /영등포/
마땅히 두 글자를 어울려 쓸 것이니 , 따위와 같다. 그 세로-앞, 가로-뒤가 다른 것과 다르다.

用字例
初聲ㄱ 如:감爲柿 ·爲蘆. 초성의 ㄱ은 :감柿, ·蘆과 같고, ㅋ 如우·케爲未舂稻 爲大豆. ㅋ은 우·케未舂稻, 大豆과 같고, ㆁ 如러·爲獺 서·爲流凘. ㆁ은 러·獺, 서·流凘와 같고, ㄷ 如·뒤爲茅 ·담爲墻. ㄷ은 ·뒤茅, ·담墻과 같고, ㅌ 如고·티爲繭 두텁爲蟾蜍. ㅌ은 고·티繭, 두텁蟾蜍과 같고, ㄴ 如노로爲獐 납爲猿. ㄴ은 노로獐, 납猿과 같고, ㅂ 如爲臂 :벌爲蜂. ㅂ은 臂, :벌蜂과 같고, ㅍ 如·파爲葱 爲蠅. ㅍ은 ·파葱, 蠅과 같고, ㅁ 如:뫼爲山 ·마爲薯藇. ㅁ은 :뫼山, ·마薯藇와 같고, ㅸ 如사·爲蝦 드·爲瓠. ㅸ은 사·蝦, 드·瓠와 같고, ㅈ 如·자爲尺 죠·爲紙. ㅈ은 ·자尺, 죠·紙와 같고, ㅊ 如·체爲□ 채爲鞭. ㅊ은 ·체□, 채鞭와 같고, ㅅ 如·손爲手 :셤爲島. ㅅ은 ·손手, :셤島과 같고, ㅎ 如·부爲鵂鶹 ·힘爲筋. ㅎ은 ·부鵂鶹, ·힘筋과 같고, o 如·비육爲鷄雛 ·얌爲蛇. o은 ·비육鷄雛, ·얌蛇과 같고, ㄹ 如·무뤼爲雹 어·름爲氷. ㄹ은 ·무뤼爲雹, 어·름氷과 같고, ㅿ 如아爲弟 :너爲鴇. ㅿ은 아弟, :너鴇와 같고,

中聲 ㆍ 如·爲頤 ·爲小豆 리爲橋 래爲楸.
중성의 ㆍ는 ·頤, ·小豆, 리橋, 래楸와 같고,
ㅡ 如·믈爲水 ·발·측爲跟 그력爲雁 드·레爲汲器.
ㅡ는 ·믈水, ·발·측跟, 그력雁, 드·레汲器와 같고,
ㅣ 如·깃爲巢 :밀爲蠟 ·피爲稷 ·키爲箕.
ㅣ는 ·깃巢, :밀蠟, ·피稷, ·키箕와 같고,
ㅗ 如·논爲水田 ·톱爲鉅 호·爲鉏 벼·로爲硯.
ㅗ는 ·논水田, ·톱鉅, 호·鉏, 벼·로硯와 같고,
ㅏ 如·밥爲飯 ·낟爲鎌 이·爲綜 사·爲鹿.
ㅏ는 ·밥飯, ·낟鎌, 이·綜, 사·鹿과 같고,
ㅜ 如숫爲炭 ·울爲籬 누·에爲蠶 구·리爲銅.
ㅜ는 숫炭, ·울籬, 누·에蠶, 구·리銅와 같고,
ㅓ 如브爲竈 :널爲板 서·리爲霜 버·들爲柳.
ㅓ는 브竈, :널板, 서·리霜, 버·들柳과 같고,
ㅛ 如:爲奴 ·고욤爲梬 쇼爲牛 삽됴爲蒼朮菜.
ㅛ는 :奴, ·고욤梬, 쇼牛, 삽됴蒼朮菜와 같고,
ㅑ 如남爲龜 약爲𪓟鼊 다야爲匜 쟈감爲蕎麥皮.
ㅑ는 남龜, 약𪓟鼊, 다야匜, 쟈감蕎麥皮과 같고,
ㅠ 如율믜爲薏苡 쥭爲飯□ 슈룹爲雨繖 쥬련爲帨.
ㅠ는 율믜薏苡, 쥭飯□, 슈룹雨繖, 쥬련帨과 같고,
ㅕ 如·엿爲飴餹 뎔爲佛寺 벼爲稻 :져비爲燕.
ㅕ는 ·엿飴餹, 뎔佛寺, 벼稻, :져비燕와 같고,

終聲 ㄱ 如닥爲楮 독爲甕
종성의 ㄱ은 닥楮, 독甕과 같고,
ㆁ 如:굼爲蠐螬 올爲蝌蚪.
ㆁ은 :굼蠐螬, 올蝌蚪과 같고,
ㄷ 如·갇爲笠 싣爲楓.
ㄷ은 ·갇笠, 싣楓과 같고,
ㄴ 如·신爲屨 ·반되爲螢.
ㄴ은 ·신屨, ·반되螢와 같고,
ㅂ은 如섭爲薪 ·굽爲蹄.
ㅂ 섭薪, ·굽蹄과 같고,
ㅁ은 如:범爲虎 :爲泉.
ㅁ :범虎, :泉과 같고,
ㅅ은 如:잣爲海松 ·못爲池.
ㅅ :잣海松, ·못池과 같고,
ㄹ은 如·爲月 :별爲星之類.
ㄹ ·月, :별星 따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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